광주∼나주, 광주∼화순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확정… 총연장 40㎞…경량전철 방식 건설

입력 2010-04-20 19:15

광주시는 전남 나주 공동혁신도시와 화순을 연결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광역철도분과위원과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철도건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광역철도는 2개 노선에 총연장 40㎞로 지상고가 경량전철 방식으로 건설된다. 정거장 16곳과 차량기지 2곳을 건설할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7000억여원이다.

광주∼나주 공동혁신도시간 광역철도는 27.6㎞로 상무역∼서광주역∼지방도 819호선∼남평대교∼공동혁신도시∼나주역으로 이어진다. 정거장 10곳에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1조1000억여 원이다.

광주∼화순간 광역철도는 소태역∼너릿재 터널∼화순 군내∼화순 전대병원 노선으로 12.4㎞ 구간이다. 정거장 6곳에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되며, 총사업비 6000억여원이 소요된다.

광역철도는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도시철도로, 중앙정부가 광역철도 지정을 승인할 경우 국가가 사업비의 75%를 부담하게 된다.

광역철도가 건설되면 광주와 화순, 광주와 공동혁신도시 간 최첨단 대중교통망이 구축돼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한층 증대된다. 또 광주권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도시 기능의 합리적 재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광주와 인접한 전남 나주, 화순을 잇는 광역철도가 신광주 메트로폴리탄 건설을 위한 도시교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