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목포대 압수수색… 약대신설과정 로비혐의
입력 2010-04-20 19:14
전남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약학대학 신설 과정에서 금품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목포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목포대는 지난 2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약대 신설대학 선정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목포대 약대 유치위원회 사무실에서 압수한 지난해 회계장부와 관련 서류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면 대학 관계자 등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대학과 함께 약대 신설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에도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해 분석중이다.
박종호 경제범죄팀장은 “아직 초기 단계여서 수사내용이나 진행상황에 대해 밝힐 수 없지만 금품로비 등 제보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