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차문화축제… 5월 1일부터 열려

입력 2010-04-20 20:53

문화체육관광부가 2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다음달 1∼5일 하동군 화개면·악양면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 하동군은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를 단위행사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한편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행사를 축소해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하승철 하동 부군수는 이번 축제에 ‘왕의녹차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이라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차인대회, 섬진강 달빛차회, 최참판댁 오색찻자리, 대한민국 녹차요리 콘테스트 등 다양한 내용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또 차 농가의 판매력을 높이기 위해 홈쇼핑 녹차시장 개장, 산사음악회 ‘슬로시티-소풍과 달팽이’ 개최 등 단위행사별 차별화된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행사별 추진상황과 문제점 등을 검토하고,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하동=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