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 210억 들여 공원·도시숲 조성 추진… 생활 주변을 푸르게 푸르게
입력 2010-04-20 22:08
충남도내 각 생활 주변에 공원 등 녹지공간이 대폭 확충된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총 210억원을 들여 공원 조성 및 기관 담장 허물기, 명품 가로숲 및 특색 있는 길 조성, 기존 공원 보완 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처럼 녹지공간이 확충됨으로써 도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도는 우선 아산시 풍기동 등 생활주변 57곳(16만1000㎡)에 55억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하고, 서산시 동문동 등 4곳(12만7000㎡)에 50억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또 논산의 죽림원 등 도내 복지시설 2곳 주변 1만8000㎡에 3억원을 들여 녹색복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총 108억원을 투여해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와 함께 35억원을 들여 공주시 봉황동 공주교육대 등 학교 및 관공서 35곳(3만9000㎡)의 담장을 허물고 녹색공간으로 만든다.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화단지 진입로 4곳(12㎞), 지역별 특색 있는 길 11곳(66㎞) 등에는 총 49억원을 들여 명품 가로숲을 조성하고, 공주시 장기면 공주정명학교 등 5개교에는 3억원을 투자해 학교숲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당진군 송악면 중앙공원 등 기존 공원 218곳에 총 사업비 15억원으로 보완 사업을 벌인다.
도는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학계와 설계전문가, 시민단체로 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현장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55곳의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 17만8000㎡의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녹색공간 확충은 탄소 흡수원으로서 기능을 높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