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두려움 넘어 승리하는 믿음
입력 2010-04-20 17:24
시편 46편 1~5절
시편 46편의 핵심은 인간은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과 인간이 살아가면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이 흔들리는 것처럼 성도의 삶도 흔들립니다. 그렇기에 우리 인간에게는 진정한 쉼을 얻을 수 있는 피난처가 필요합니다. 그럼 어디로 쉼을 찾아 떠나야 할까요.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바로 ‘장막의 성소’입니다. 오늘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곳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시간에 하나님은 반드시 도우시리라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믿음의 대열에 서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는 사람들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본문의 배경은 열왕기하 19장입니다. 예루살렘을 포위한 18만5000명이나 되는 앗수르, 산헤립 연합군이 하나님에 의해 하룻밤 사이 몰살당하는 놀라운 역사를 겪고 이를 찬양하며 불렀던 승리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이해가 숨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힘이 되십니다(1절 상). 하나님의 백성에겐 이와 같은 확신이 있습니다. 세상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상의 것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반석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일을 당한다 해도 두려워하지 아니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십니다(1절 하). 세상 사람들은 내가 꼭 도움이 필요할 때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사 65:24)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모든 고난을 아시고 합당한 조치를 강구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실 뿐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2∼3절). 이 말씀은 믿음 안에 있을 때 용기가 생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때 우리의 영혼을 안전케 하시며 마음을 평안케 하기 때문에 사람을 괴롭히는 두려움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 안에 있을 때 누리는 담력과 평안입니다.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끝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살 때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갑니다. 우리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 두려움을 갖지 아니하면 사람들은 “이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다”라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용감하고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뿐더러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십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사람은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강적이 도전해 와도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힘이므로 우리는 두렵지 아니합니다. 언제나 이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평화를 누리고, 승리하며, 담대히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엄진용 목사 (수원 제일좋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