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3명중 2명꼴 영양 불량
입력 2010-04-19 18:47
국립암센터 위경애 임상영양실장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효지 교수는 지난해 국립암센터 입원환자 1만4678명을 대상으로 영양조사를 벌인 결과 암환자의 34.7%가 ‘심한 영양불량’, 30.1%가 ‘영양불량’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암환자 3명 중 2명꼴로 영양불량 상태인 것이다.
심한 영양불량은 이상체중 대비 몸무게가 80% 미만이거나 영양상태의 지표인 알부민과 총 림프구 수가 각각 ㎗당 2.8 미만, ㎣당 1200개 미만인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6대 암 가운데 간암 환자의 영양불량 비율이 8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폐암(71.1%) 위암(70.3%) 자궁경부암(61.4%) 대장암(60.6%) 유방암(46.1%) 순이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