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m 심해 탐사 해저로봇 나온다

입력 2010-04-19 18:28


최대 6000m 심해를 탐사하는 해저로봇이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연근해뿐만 아니라 심해에서도 정밀 탐사를 비롯한 해저작업을 할 수 있는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 로봇(모형도)을 올해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3년부터 운용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저로봇은 천안함과 같은 침몰선의 탐색 및 해난구조 활동에 투입된다.

국토부는 해저로봇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모두 2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1단계로 2012년까지 90억원을 투입, 200m 이내 연근해 해저에서 장시간 작업이 가능한 천해용(淺海用) 다관절 해저로봇을 개발한다.

국토부는 시험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부터 침몰선 탐색·구난, 해저환경 모니터링, 해저플랜트 등의 유지·보수 등 우리나라 연근해의 각종 수중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10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6000m 해저에서도 정밀 탐사와 작업이 가능한 심해용 다관절 로봇이 개발된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