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방송 활로 개척 조용기 원로목사 세계 방송선교 공로상
입력 2010-04-19 21:17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19일 세계 방송선교 공로상을 수상했다. 조 목사는 이날 오후 제주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15차 총회 개회예배에서 주선영(WMBC TV회장) WCBA상임고문으로부터 제2회 공로상을 받았다.
WCBA는 미국, 중남미, 러시아 등 4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한인 기독방송인들의 모임. 지난해부터 방송선교에 큰 공적이 있는 인사를 선정, 공로상을 수여하고 있다. 조 목사는 순복음방송(FGTV)을 통해 국내외에 본격적인 선교방송의 문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교회로 성장시키는 데 순복음방송 등 미디어를 활용한 선교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1981년 설립된 FGTV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주일 설교를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와 국내 각 지역에 방영, 방송선교 사역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1986년부터는 위성으로 일본에 동시예배를 송출했다. 1990년대에는 방송과 인터넷을 결합, ‘FGTV.COM’으로 웹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IPTV로 영역을 확대해 전방위 복음방송에 나서고 있다.
조 목사는 이미 1968년부터 극동방송을 통해 설교방송을 했다. 1978년 미국 PTL-TV로 미국과 캐나다 전 지역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철야 예배 실황을 방영하는 등 미디어선교의 선각자였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