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유재학 감독, 모비스와 5년간 20억 재계약

입력 2010-04-19 18:53

유재학(47) 울산 모비스 감독이 역대 프로농구 사령탑 가운데 최고 대우를 받고 모비스와 재계약했다.

모비스는 다음 달 31일 계약기간이 끝나는 유 감독과 5년간 연봉 4억원,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유 감독은 프로농구 감독 사상 최초로 연봉 4억원 고지에 올랐고 처음으로 4년 이상 장기로 계약한 지도자가 됐다.

유 감독은 2004년 3월 모비스 지휘봉을 잡고 6년 동안 네 차례 정규시즌 우승과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정규시즌에는 40승14패로 한 시즌 최다승을 올리는 등 6년 동안 185승(139패)을 기록했다. 유 감독은 “구단이 5년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은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것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어 더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임근배 코치와도 2000만원 인상된 연봉 1억9000만원에 3년간 재계약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