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힘쓴 교원 등 130명에 표창장
입력 2010-04-19 18:53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에 힘쓴 교원 104명과 일반 공무원 19명, 사립학교 직원 3명, 병원학교 관계자 4명 등 13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표창장을 받게 된 인물 가운데 대전 유성생명과학고 임수진(39·여) 교사는 장애학생의 직업 재활을 위해 50여개 민간 사업체에 일터 체험교실 등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도 안산시 한국선진학교 한은진(37·여) 교사는 16년간 고교과정 장애학생에게 도예·공예 등 직업교육을 실시해 기능경진대회에서 다수 입상자를 배출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인근 일반 학교와의 통합교육으로 비장애인 학생들이 갖고 있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힘을 기울인 공로가 인정돼 표창장을 받게 됐다.
2002년부터 장애학생의 접근권과 이동권이 보장되는 ‘무장애 학교’를 만드는 데 힘써 온 울산교육청 공무원 김정민(38)씨와 2006년 병원학교장을 맡은 이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행사 등을 열어온 임재영(41) 경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표창장을 받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