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복지향상 헌신故 이익섭 교수 국민훈장
입력 2010-04-19 18:52
정부는 시각장애인 교수였던 고(故) 이익섭(사진) 연세대 교수에게 19일 국민훈장 황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1급 시각장애인이었던 이 교수는 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사회복지대학원장을 지내면서 국제장애인권리협약 체결을 위한 한국대표로 활동하는 등 장애인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했다. 이 교수는 2001∼2008년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중증·지적 장애인 인권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윤종렬(58) 태림어패럴 대표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시각장애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송오용(38)대표, 전통자수공예가로 장애인 일자리 영역을 넓혀 온 지체장애 1급 이정희(46·여)씨, 서인환(51)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최부암(54)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상임부회장, 김병우(43) 대구시달구벌종합스포츠센터 관장 등 5명은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한다.
제30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