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녹색ⓔ드림파크’ 사업 수익 짭짤

입력 2010-04-19 22:34

경기도 파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가 수익으로 직결되는 성과를 얻고 있다.

파주시는 ‘녹색ⓔ드림파크’ 사업의 하나로 탄현면 낙하리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5.5㎞ 떨어진 월농면 덕은리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면서 연간 30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공장 시설 항온·항습을 위해 연료로 사용하던 액화천연가스(LNG)보다 싼 폐열을 공급받게 돼 연간 10억여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LG디스플레이와 폐수처리장 수질관리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윈-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CD공장에서 발생하는 저농도 유기폐수를 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LG디스플레이가 폐수처리시설 증설비용 100억원과 매년 6억원의 시설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신·재생 에너지 복합단지로 조성 중인 ⓔ드림파크에 120㎾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와 75㎾ 규모의 소수력발전 설비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문산지방산업단지와 월농지방산업단지에도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추는 등 앞으로 조성하는 산업단지에 친환경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파주=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