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 인터넷 블로그서 만나세요”… 전국 최초로 문화유산 등 韓·日 포털 사이트서 홍보

입력 2010-04-19 20:53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인터넷 블로그 마케팅을 실시, 국내는 물론 일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터넷 마케팅 전략으로 인터넷 블로그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터넷 블로그 마케팅은 국내나 일본 유명 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한 뒤 이를 경남 관광정보 안내 거점으로 활용,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내용이다.

도는 1주일에 5건 이상 경남의 주요 관광지, 음식, 특산품, 축제, 문화유산 등 관광 관련 콘텐츠를 작성해 네이버나 야후 등 포털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또 일본 사이트인 야후재팬, 구(goo)에는 종합정보를, ‘엑스블로(Excite)’에는 음식·요리를, ‘아메바(Ameba)’에는 정보를, ‘라쿠텐(Rakuten)’에는 축제·숙박자료를 특화시켜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 블로그 랭킹사이트인 ‘라킨구’를 통해 활동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 일본 소비자들에 대한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재생산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오프라인에서도 대중 집합장소를 통한 지속적인 이미지 홍보로 경남 관광 이미지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으로 후쿠오카 지하철 공항선(무로미역, 후지사키역, 하카타역, 후쿠오카공항역 등 13개 역)과 하코자키선(고후쿠마치역, 치요켄쵸우구치역 등 6개 역) 벤치에 경남 관광 이미지 광고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오사카 지하철도 경남 관광광고를 다음달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배종대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 기간에 대비해 그동안 홍보설명회, 초청 팸투어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지만 이번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 개별 관광객에게 맞춤형 경남 방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5월부터 중국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인터넷 블로그 마케팅과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