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 등 충북 5개郡 국토부에 ‘신발전지역’ 신청서 제출

입력 2010-04-19 22:28

충북도는 도내 낙후지역인 보은·옥천·영동군 등 남부 3개 군과 괴산, 증평군에 대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 지정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북 신발전구역 종합발전구역 범위는 보은 239㎢, 옥천 220㎢, 영동 343㎢, 괴산 342㎢, 증평 72㎢ 등 모두 1216㎢이다.

신발전지역은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낙후지역을 묶어 종합, 체계적으로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지정된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과 지구개발 사업시행자는 법인세, 소득세, 취·등록세 등 8종의 조세 및 각종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보게 된다.

도가 지난해 4월부터 충북개발연구원 용역을 통해 수립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충북 신발전지역은 녹색성장동력 창출, 미래지향 체험형 관광기반 조성, 자연친화형 여가문화 조성 등을 발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10년간 진행되며 33개 세부사업에 국비, 지방비, 민자 등 3조8447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신발전지역 지정과 함께 각종 사업이 추진될 경우 4조8748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조2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1650억원의 근로소득 유발효과, 4만1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낙후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준비한 과제”라며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이 도를 방문했을 때 충북 신발전지역 지정을 건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