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베트남시장 공략 본격 시동

입력 2010-04-18 19:05

GM대우는 베트남법인 비담코가 지난 16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라세티 프리미어(현지 이름 시보레 크루즈) 출시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비담코 법인은 지난해 베트남 승용차 시장에서 1만4062대를 판매해 도요타에 이어 시장 점유율 2위(34.5%)를 달리고 있다. GM대우는 이번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로 비담코가 도요타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한국, 유럽, 호주, 중국 등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은 만큼 베트남 판매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대우자동차 시절 설립된 비담코는 2002년 출범한 GM대우의 베트남 생산법인으로 편입됐다. 현재 젠트라와 라세티를 GM대우 브랜드로, 마티즈와 윈스톰은 시보레 브랜드로 생산·판매하고 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