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종합미디어 그룹’ 국민일보가 거듭납니다

입력 2010-04-18 18:50

새 차원의 특화된 보도전문채널 준비

국민일보가 새로운 보도전문채널(보도PP)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거듭난다.

국민일보의 보도PP 진출은 신뢰도 하락으로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방송 뉴스 시장과 미디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는 1988년 창간 이래 국민과 함께 달려온 정통언론으로서 정의와 진실, 사랑과 평화를 전파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 왔다. 국내 다른 신문보다 10년 앞서 전면 컬러와 선진판형을 발행해 신문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다. 국내 처음 인터넷 신문인 쿠키뉴스와 쿠키방송을 통해 텍스트와 사진의 한계에 갇혀 있던 신문에 동영상 뉴스를 도입, 미디어 트렌드에 신기원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초 방송사업단을 본격 출범시킨 국민일보는 그동안 견실한 다수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컨소시엄 참여 및 콘텐츠 상호교류 의사를 받아내는 등 글로벌 보도PP로서의 사업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국민일보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연내 사업자에 선정될 경우 내년 중 보도PP를 공식 출범시키게 된다. 국민일보는 22년간 신문을 통해 쌓아올린 뉴스생산 노하우와 콘텐츠 경쟁력을 방송에 접목시켜 새로운 차원의 보도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문과 인터넷, 모바일, 방송 등 4대 주요 매체를 아우르는 국민미디어 그룹으로 재도약, 국민들과 쌍방향으로 호흡하는 미디어 2.0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존 방송사의 막강한 여론 독과점과 선정성을 견제하고, 진실이 담긴 보도와 담론 형성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보도PP를 지향하고 있다. 또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제반 현상의 신속한 속보는 물론 한국적 가치가 담긴 글로벌한 뉴스, 기존 보도채널과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 편성을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들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도록 각계각층의 여론수렴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22일에는 본보 노승숙 회장이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총회에 참석해 보도PP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일 오후 3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새 보도전문채널의 경쟁력과 공익성 확보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