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사진작가 부르카르트 타계

입력 2010-04-18 19:37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태생 사진작가 발타자르 부르카르트가 오랜 투병생활 끝에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17일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65세.

부르카르트는 흑백 사진작품을 주로 남겼으며 대형 사진작품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일본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주기적으로 작품전을 열었고 2007년 서울에서 열린 ‘위대한 서커스’라는 사진전에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사진 전문가들은 그를 ‘초현실주의 몽상가’이자 19세기 프랑스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의 숭배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