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승조원 유자녀 전원 대학 졸업때까지 학비 지원”
입력 2010-04-16 18:29
현대·기아차그룹의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은 16일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 전원에게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액은 초등학생은 60만원, 중학생 80만원, 고등학생 120만원, 대학생은 400만원이다.
재단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승조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유자녀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해비치재단은 현재 교통사고 피해가정 유자녀들과 소년소녀가장 교육비를 지원하고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산골 오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200명에게 총 22억원을 지원한 해비치재단은 올해 교육비 지원대상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4000여명에게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SK그룹도 천안함 승조원 유가족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