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6주째 하락

입력 2010-04-16 18:28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0.07% 떨어졌으며 신도시 및 다른 수도권 지역도 각각 0.08%와 0.04%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격은 3월 둘째 주(-0.01%) 이후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0.34% 떨어져 전주(-0.2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0.67%) 강남구(-0.57%) 강동구(-0.32%) 서초구(-0.01%) 등 강남권 모든 구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 아파트 매매 가격도 송파·강남·도봉구가 0.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동구(-0.14%) 양천구(-0.08%) 구로구(-0.07%) 관악구(-0.06%) 등 대부분 지역이 떨어졌다.

신도시 중에서는 평촌과 분당이 0.11%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또 수도권에서는 광명시가 0.14%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