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역전 3점 홈런 터졌다… 팀 5연패 사슬 끊어

입력 2010-04-16 18:07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8)가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연패를 끊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텍사스와의 홈 경기에 0-2로 뒤진 8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13일 텍사스와 경기 홈런 이후 사흘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으로 타점도 5개로 늘어났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23(31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 덕분에 5연패에서 탈출했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가 때린 역전 홈런과 데이비드 허프의 호투는 마법과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상대 팀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는 이번 시리즈 내내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의 3연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10타수 7안타를 때렸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