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있는 가정의 가치혁신’ 펴낸 김성진 목회컨설팅연구소 소장 “설교가 깨진 가정 치유”
입력 2010-04-16 17:27
목회컨설팅연구소장 김성진(사진)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생명력있는 가정의 가치혁신’이란 책을 내놨다. 가정 회복과 관련한 5권의 서적을 분석해 목회자들에게 구체적인 설교 자료로 제시하고 있다. 가정 회복을 위한 일종의 설교법인 셈이다.
‘행복 가꾸기’(이정애)는 가정 파괴를 경험한 저자가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삶을 회복해 간다는 내용의 간증서다. 여기서 저자는 인생은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으며, 인생 문제의 해결책은 예수 그리스도가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 목사는 이 책에서 행복은 가꾸어가는 것이며 이를 위해 가정이 해야 할 3가지를 설교 포인트로 제시한다. 그것은 기도와 말씀과 성령이다. 아울러 당황했던 상황을 믿음으로 승화시킨 요셉과 마리아 부부를 바람직한 가정의 모델로 제시한다.
‘가족과 일과 신앙의 조화’(팻 겔싱어)는 인텔의 최고기술자(CTO)를 지낸 저자의 성공 스토리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하고 살아온 것이 진정한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김 목사는 설교 포인트로 “저자의 성공은 성공적인 환경에서 나온 게 아닌, 하나님 우선주의적 신앙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각자 사명선언문을 작성하게 하고 3가지의 균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설교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인아이’(존 C 프리엘)는 내적치유서다. 성인아이의 치유를 위해서는 가족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해체와 자살, 중독이 만연한 오늘날 가정의 현실에서 중요한 가정 안내서라는 게 김 목사의 설명이다. 김 목사는 가정폭력상담소의 동영상 자료와 설교자의 성인아이 경험을 설교 때 직접 들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이밖에 ‘주님 우리 가정이 회복되었어요’(도은미) ‘행복한 가정의 탄생’(찰스 스윈돌)에 대해서도 설교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김 목사는 “깨지고 눌린 가정을 치유하고 고칠 수 있는 것은 교회, 특히 목회자의 설교에 있다”며 “가정의 달만 국한해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말고 지속적인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교회에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