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탑승 해군 링스헬기 통신 두절
입력 2010-04-16 01:43
전남 진도 해안에서 초계비행을 하던 대잠 헬기가 통신두절 돼 군이 긴급수색작전에 나섰다. 헬기에는 권모 대위 등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군은 이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해역을 수색 중이다.
15일 오후 8시58분쯤 전라남도 진도 동남방 14.5㎞ 지점 추자도 근해에서 초계비행을 하던 해군 3함대사령부 소속 링스(LYNX) 헬기가 통신두절됐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군과 해경은 사고 직후 고속정 2척과 해경 경비함 8척을 사고해역에 보내 수색 중이다. 이 헬기는 잠수함 수색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 헬기는 11년 된 신형으로 계기비행이 가능하고 날씨도 좋았다”며 “링스 헬기의 임무는 천안함 사고와는 무관하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링스 헬기는 수상함정에 탑재, 대잠수함작전 등에 운용되는 기종으로 우리 해군은 1990년대부터 도입했다. 현재 광개토대왕급 구축함과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등에서 운용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