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60여개 대학 선정 340억 지원
입력 2010-04-15 18:49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107개 대학 중 60여개 학교를 선정해 3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는 47개 대학에 230억원을 지원했었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 정착에 기여할 선도대학 20곳을 선정해 240억원을, 운영 성과와 계획이 우수한 대학 25곳을 뽑아 75억원을 나눠 지급할 계획이다. 또 모집단위(학과·학부)에 맞는 특성화된 입학사정관제 실시 계획을 세운 대학 10곳과 입학사정관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대학 5∼7곳에 각각 10억원, 15억원을 분배해 주기로 했다.
지원 대학을 선정할 때는 각 대학이 올해 계획한 전형 요소에 어학시험 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 사교육을 유발하는 내용을 포함했는지를 비중 있게 심사하기로 했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이달 중 대교협 홈페이지(kcue.or.kr)를 통해 대학들로부터 신청받아 다음달 지원 학교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