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4월28일 총파업”

입력 2010-04-15 18:49

민주노총은 15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탄압 중단 등 10개항의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하고 정부가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서울 영등포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면위)의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와 관련한 대화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또 ‘건설, 운수노조 탄압 중단’ ‘전임자 임금 노사 자율 법 개정’ ‘의료 민영화 저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노인에게 연금을’ 등 10개의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하고 25일까지 정부의 반응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6월 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해 노동자의 요구를 알릴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10대 요구를 실현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반대하는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