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인사] 재정부 1차관 임종룡 外

입력 2010-04-15 21:40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임종룡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조달청장에 노대래 재정부 차관보를 각각 내정했다. 또 신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로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이 임명될 예정이다.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차관급)에는 정선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법·제도 단장이 내정됐다.



예리한 분석력과 성실함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온 임 내정자는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APEC) 정상회의 준비 도중 부친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자리를 비우지 못해 부친의 임종을 놓친 일화가 있다. 노 내정자는 온화한 성품과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재정부 직원들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인정한 국제금융통인 허 내정자는 지난해 초 외환시장 쏠림현상이 있었을 때 “외환보유액 유지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정부의 안정의지를 확인시키는 등 정책의 무게중심을 잘 잡아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임 내정자 △전남 보성(51) △영동고 연세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재정부 기조실장

◇노 내정자 △충남 서천(55) △서울고 서울대 △재정정제부 정책조정국장 △재정부 기조실장

◇허 내정자 △서울(55) △경기고 서울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청와대 국책과제비서관

◇정 내정자 △광주(54) △광주일고 서울대 △서울고검 검사 △대구지검 1차장

정동권 기자 danch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