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감독에 조혜정씨

입력 2010-04-15 18:11


조혜정(57·사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이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사령탑이 됐다.

GS칼텍스는 15일 “이성희 감독이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사퇴의사를 밝혀 이를 수락하고 조혜정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성 스포츠 지도자 가운데 유영주(39) WKBL-TV 해설위원이 2002년 프로팀인 국민은행 감독대행직을 맡은 적이 있지만 정식 감독은 조 감독이 처음이다.

현역시절 ‘날으는 작은새’란 별명으로 한국팀의 주공격수로 활약했던 조 감독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한국배구가 구기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 할 때 주역으로 뛰었던 스타선수 출신이다. 야구선수 출신 조창수(전 삼성 감독대행)씨와 결혼해 슬하에 둔 윤희(28), 윤지(19) 등 두 딸도 프로골퍼로 활약하고 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