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표 최종 엔트리 23명 5월 21일쯤 발표

입력 2010-04-15 18:10

‘허정무호’의 예비명단 30명이 29일 공개되고, 최종 엔트리 23명은 다음달 21일쯤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허정무 감독이 29일 나이키의 한국 대표팀 홈 유니폼 발표회에 맞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나설 30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인 5월12일까지 예비 명단 30명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내고 2주 전인 5월 말까지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허정무 감독은 K리거 주축인 예비 명단 선수들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불러 모아 훈련을 한 뒤 5월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한·일전을 앞둔 같은 달 21일쯤 최종 23명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예비 명단 30명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와 최근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인 공격수 이동국(전북)을 비롯한 K리거가 총망라될 전망이다. 해외파는 박지성 외에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 여파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 불참했던 간판 골잡이 박주영(AS모나코), 안정환(다롄스더), 미드필더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김남일(톰 톰스크), 수비수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이근호(이와타), 곽태휘(교토), 이정수(가시마), 김보경(오이타)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국낸파중에는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원정 평가전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되고, 부상 재활 중인 염기훈(수원), 설기현(포항)도 일단 예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