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금융기업의 어제·오늘… ‘골드만삭스’

입력 2010-04-15 17:25


월스트리트 최고의 금융 기업인 골드만삭스의 어제와 오늘을 담았다. 미국발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십 만 달러의 성과급을 임직원에 지급한 골드만삭스는 빛나는 성과와 함께 도덕적 비난에 휩싸인 회사다. 올해 그리스 국가 부채 문제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것이나 1990년대 진로 사태 등이 그 사례다. 그러나 나보다 우리를 인정하는 회사 문화,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핵심 가치는 오늘날 골드만삭스의 원동력이다. 골드만삭스가 지향하는 성공은 분기별 또는 몇 해의 실적이 아니라 자신들이 물려받은 사업체보다 더 튼튼한 사업체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골드만삭스 외환 트레이더 수석부장을 역임한 리사 엔드리치 지음(21세기북스·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