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원전·해외사업 재개”

입력 2010-04-14 18:58


현대산업개발이 해외 원전 및 건설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산업개발이 해외사업을 재개하기는 1999년 계열 분리 이후 처음이다.

최동주(사진)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10년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경영을 추구하면서 탄탄한 재무구조와 업계 최고의 경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잘 짜여진 성장전략으로 해외 원전과 플랜트 등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성장 지향 경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회사 성장을 위한 전략적 옵션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리스크 최소화를 염두에 두고 현재 여러 지역을 검토 중이며, 전략적 제휴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특히 “내년에 원전사업 수주를 통한 원전 대표사 자격을 획득할 계획”이라며 “향후 해양에너지와 소수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성장전략-비전 2016’을 통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에 매출 규모를 10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