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IT 콘텐츠 산업 총괄 부처 만들어야”

입력 2010-04-13 23:09

김형오 국회의장은 13일 미래 성장동력인 정보통신(IT) 분야 콘텐츠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관련 업무를 총괄할 통합 부처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ICCT(Information, Communication and Contents Technology)와 관련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 부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금은 제2의 IT 혁명을 준비해야 할 때”이며 “ICCT를 설치해 빠른 의사결정과 부처 간 협력을 꾀할 경우 IT 산업이 다시 한번 한국 경제성장의 주춧돌, 중심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국회의원 시절 정보통신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 관련 입법 활동에 앞장섬으로써 우리나라 IT업계가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김 의장은 “통합 부처는 옛 정보통신부의 단순한 부활이어선 안 된다”며 “ICCT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로 이어지는 ICCT 생태계를 복원하고 산업 간 칸막이를 제거하는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