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룡로 인근 ‘의료 타운’ 부상

입력 2010-04-13 23:10

대전 오류동 동서로네거리∼서대전네거리 간 계룡로 인근이 ‘원도심 의료 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중구 등에 따르면 최근 계룡로 대로변에는 메종드메디컬, 라파엘클리닉빌딩 등 병의원 신축공사 2건이 진행되고 있다.

메종드메디컬센터는 오류동 151의1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건축연면적 447㎡ 규모로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공사를 마무리 하고 정형외과 비뇨기과 소아과 내과 치과 등 다양한 병의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용두동 30의9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8층 건축연면적 332㎡규모로 라파엘클리닉 빌딩도 신축중이다. 이상각 치과가 신축해 건물을 이전할 계획이며, 다른 병의원들도 임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오류동 187의6 일원에 코스모내과, 코스모종합검진센터, 연합비뇨기과 등도 개원해 영업 중이다. 이외에 기존의 새손병원, 이해규 치과, 탑플란트 치과, 속편한내과 등 기존 병의원도 영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에서는 신도심인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백화점 대로변을 중심으로 병의원들이 집중적으로 조성돼 왔다. 또 대전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서 용문동네거리에서 탄방동 네거리 인근의 롯데백화점 주변에도 클리닉 건물이 속속 들어섰다.

그러나 이곳 상권은 포화상태여서 최근 원도심인 용두동, 오류동에 신흥 클리닉 상권이 형성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도심 지역임에도 계룡로와 대전지하철 서대전역, 오룡역 등 우수한 교통여건이 한몫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