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600만송이 오색 대향연 신안 튤립축제 4월 16일 개막

입력 2010-04-13 19:09


화려한 형형색색의 튤립 대향연이 시작된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해 11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섬 축제의 신화를 창조했던 튤립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임자도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축제는 백사장 길이가 12㎞로 동양 최대를 자랑하는 대광해수욕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튤립 재배단지를 연계해 만든 튤립공원에서 열린다. 튤립 50여 품종 600만 송이가 축제를 전후해 만개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에는 풍차 전망대, 대형 튤립 파라솔, 대형 전망대, 각종 조형물과 모래조각 등이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튤립을 주제로 하는 ‘전국 사진 촬영대회’가 축제기간 내내 열리며 튤립꽃 따서 벽화 만들기, 튤립 화분 만들기, 트랙터 타고 모래밭 여행, 해변 승마, 꽃마차 타기, 생활 원예 체험관, 토피어리 공예,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됐다.

군은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주최한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 분위기 조성과 함께 섬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도 꾀해 지역경제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