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부문 대상에 김상화씨
입력 2010-04-13 21:23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13일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부문 대상 수상자로 낙동강공동체 김상화(58) 대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환경교육부문 대상은 생태보전시민모임(대표 여진구), 환경예술부문 대상은 건축가 조남호(48)씨에게 수여키로 했다.
김상화 대표는 1973년부터 최근까지 발로 체득한 강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정리한 ‘강은 흘러야 한다’의 저자로 낙동강 생태 및 문화 살리기 운동에 35년간을 몸 바쳐 온 낙동강 지킴이다. 그는 73년 낙동강생명사랑방 개최를 시작으로 1370여회의 주민초청 낙동강 답사 실시, 낙동강 문예부흥 및 생태보전 문제 해결 등을 통해 낙동강의 참 가치와 제반문제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헌신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남호 건축가는 건축, 도시문화가 환경파괴, 비인간화의 주범으로 꼽혀온 가운데 목조 건축을 중심으로 친환경성, 지속가능성이라는 미래 건축의 대안을 제시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생태보전시민모임은 생태교육과 관련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춘 단체이자 도시생태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