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어린이들에 희망주고 왔어요”… 기아대책 홍보대사 탤런트 이하늬·노민우씨 말라위 방문

입력 2010-04-13 18:34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홍보대사 이하늬씨와 탤런트 노민우씨가 최근 10일 동안 아프리카 말라위 아동개발사업(CDP) 센터를 방문, 방과 후 음악 수업과 CDP센터 아동들에게 파스타를 만들어 급식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할머니와 살면서 노동과 굶주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연 아동 디아나(9)를 만나, 빨래, 요리 등 고된 삶을 함께하며 애틋한 정을 쏟았다. 노씨는 마기(10)에게 기타를 치며 직접 작곡한 노래를 불러주고 장터에서 옷, 매트리스뿐 아니라 마실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힘겹게 물동이를 나르는 아이에게 손수레를 선물했다.

이들은 드라마 ‘파스타’에서 갈고 닦은 요리 솜씨로, 파스타를 손수 만들어 굶주리는 말라위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말라위는 2004년 극심한 식량난으로 정부가 국가 재난을 선포할 정도로 심각한 굶주림에 처해 있는 곳이다. 에이즈와 말라리아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이 1만4000명에 이르고 있고 이들은 영양실조와 질병, 성장 장애 등을 겪고 있다.

두 사람의 체험 활동은 지난 주말 MBC드라마넷 해바라기 ‘모니! 말라위’ 편을 통해 방영됐다(ARS 1통화 2000원·060-700-0770).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