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유머] 어느 성가대의 별칭 外
입력 2010-04-13 17:36
어느 성가대의 별칭
시골의 어느 작은 교회의 성가대는 여느 교회와 마찬가지로 대원을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다. 악보를 제대로 볼 줄 아는 교인도 몇 안 되거니와 반주자나 지휘자의 재능도 대도시의 큰 교회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일이면 늘상 튀어나오는 불협화음이며, 중간중간 악쓰는 소리를 견뎌야 했던 목사님이 하루는 성가대에 멋진 별칭을 달아주었다. 이름하여 ‘성악대(聖樂隊)’, 즉 ‘거룩한 음악을 드리는 무리’라는 뜻인데 목사님은 가운데 ‘악’자는 분명히 음악을 뜻하는 것이며, ‘절대 다른 뜻은 없다’고 강조했다.
할머니의 감사헌금
손자들이 와서 일주일을 묵어갈 것이라는 소식에 기쁜 마음에 할머니는 교회에 가서 감사헌금으로 5만원을 냈다.
한데 손자들이 예정된 한 주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손자들이 떠난 후 할머니는 또 감사헌금 봉투를 챙겨서 교회에 갔다. 10만원을 넣고 다시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황영헌 집사 <서울 아름다운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