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ing the cry 부르짖음을 들으심(창세기 21장16~20절)

입력 2010-04-13 12:12

And sat down about a hundred yards away. She said to herself, "I can't bear to see my child die." While she was sitting there, she began to cry. God heard the boy crying, and from heaven the angel of God spoke to Hagar, "What are you troubled about, Hagar? Don't be afraid. God has heard the boy crying. Get up, go and pick him up, and comfort him. I will make a great nation out of his descendants." Then God opened her eyes, and she saw a well. She went and filled the leather bag with water and gave some to the boy. God was with the boy as he grew up; he lived in the wilderness of Paran and became a skillful hunter. (Good News Bible)

She said to herself 그녀는 자기 자신에게 말하다. 스스로에게 말하다.

bear 참다 see(지각동사) my child(목적어) die(목적보어)

지각동사가 2가지 나옵니다(see, heard). 둘 다 목적어-목적보어를 취하는데 목적보어로는 동사원형(die) 또는 -ing형(crying)이 쓰일 수 있습니다. 목적어의 현재 진행상황을 좀 더 강조하고 싶을 때는 -ing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descend 내려가다 descendant 자손 <-> ascendant 선조, 조상

well 우물, 샘 leather 가죽

fill A with B: A를 B로 채우다

wilderness 황야

Then she went and sat down opposite him, about a bowshot away, for she said, "Do not let me see the boy die." And she sat opposite him, and lifted up her voice and wept. God heard the lad crying; and the angel of God called to Hagar from heaven and said to her, "What is the matter with you, Hagar? Do not fear, for God has heard the voice of the lad where he is. "Arise, lift up the lad, and hold him by the hand, for I will make a great nation of him." Then God opened her eyes and she saw a well of water; and she went and filled the skin with water and gave the lad a drink. God was with the lad, and he grew; and he lived in the wilderness and became an archer. (NASB)

about a bowshot away bowshot 하면 화살이 미치는 거리. 화살을 쏘면 갈 정도의 거리겠죠.

let(사역동사) me(목적어) see(목적보어: 동사원형)

see(지각동사) the boy(목적어) die(목적보어: 동사원형)

사역동사는 항상 목적보어로 동사원형을 씁니다.

lift up one's voice 목소리를 높이다 weep-wept-wept 울다

lad=boy

Do not fear=Don't be afraid. 두려워 말라

archer 활 쏘는 사람

이 구절은 흔하게 인용되는 부분은 아닌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간절한 기도에 동기력을 주는 말씀입니다.

이스마엘은 약속의 자녀는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취하여 생긴 육신의 자녀이며 사라를 멸시하며 결국 아브라함의 집에서 쫓겨나기 까지 합니다. 어린 이스마엘을 그 어머니 하갈이 데리고 나왔지만 물이 다하여 자식이 우는 것을 보면서 하갈의 마음이 찢어집니다. 제가 어릴 적부터 이 구절을 볼 때마다 ‘자식의 죽는 것을 보지 못하겠다(I can't bear to see my child die)’가 그 어머니의 부르짖음을 잘 표현한 구절이라 생각했는데,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은 후에 이 구절을 보면 제 마음까지 절절해 옵니다.

자녀가, 그것도 어린 아기가 아파하거나 죽을 정도로 힘이 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까요. 하갈은 하나님께 이런 상황에 부르짖습니다. "Do not let me see the boy die!" 나로 하여금 이 아이가 죽는 것을 보게 하지 마옵소서...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이라면 같이 눈물을 흘릴 정도의 심정을 이해할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과 하갈이 약속을 따른 자녀가 아니라서, 또는 사라를 멸시하였다거나 해서 냉정하게 대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울음을 들으시고(God heard the boy crying) 그들에게도 긍휼을 베푸실 뿐 아니라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번영의 약속을 해 주십니다(I will make a great nation out of his descendants).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항상 함께 해 주셨다(God was with the boy as he grew up)는 놀라운 은혜와 약속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황야이든, 황무지이든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신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고, 큰 민족의 약속을 해 주셨으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축복이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은혜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할 때 자주 생각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시고 은혜를 주시는 것은, 내가 의로운 행동을 많이 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흠없는 삶을 살아서가 아니요, 이 모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의 성품 때문이므로 그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약속의 자녀가 아닌 이스마엘에게도 긍휼을 베푸시고 큰 민족을 이루고 늘 함께 해 주신다는 놀라운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아버지, 저에게도 그 긍휼을 베풀어 주시도록 간절히 구할 때 항상 힘을 주십니다. 부족한 우리들 사람의 모습을 아시기에, 이런 구절을 알려 주셨을지도 모릅니다. 성경에 믿음을 따라 살았던 이들의 모습만 나오면 부족하고 연약한 나의 기도는 위축될 것이니까요.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웠더라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었더니 (창세기 21:16~20)

* What can we learn about God? (하나님에 대하여 어떤 점을 알게 되나요?)

God gives grace to the undeserved person. He is compassionate on us.

(자격없는 자에게도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 What can I apply? (어떤 점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 My prayer

Lord, You are compassionate and hear my cry. I give thanks to You for Your wonderful grace. Every moment I need your help. I am not a deserved person, but I know that You give grace a sinner like me. I will ask all my needs to You. Thank you in advance for hearing my prayers. In Jesus' name, Amen.

박은영(감신대 영어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