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스마트폰 경쟁 가세… SNS 편의성 높인 ‘터틀’ ‘퓨어’ 선봬

입력 2010-04-12 21:40


마이크로소프트(MS)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2일(현지시간) 휴대전화 ‘터틀’과 ‘퓨어’를 선보이며 휴대폰 경쟁 대열에 가세했다. 터틀은 이름처럼 거북 모양의 슬라이드폰으로 쿼티 자판이 달려 있다.

MS는 젊은층을 주요 고객으로 겨냥,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제조사는 일본 샤프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선보인 뒤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이 스마트폰 제조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6위에 그쳤다. IT컨설팅업체 스트라베이스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브랜드 등 7개로 나눠 비교한 결과 애플이 평균 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OS), 훌륭한 서비스 플랫폼인 앱스토어를 보유한 덕분에 소프트웨어와 브랜드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지만 자재 원가 효율성에선 4점에 그쳤다.

이어 노키아, 림, 모토로라, HTC 순이다. 삼성전자는 브랜드(8점)와 유통 및 공급망 분야(7점) 등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성공한 핵심 OS가 없는 등 소프트웨어 전략 부재 탓에 평균 4.7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