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육지 제3연륙교 2014년 亞경기 이전 완공
입력 2010-04-13 01:09
인천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2014년 인천아시안경기대회 이전에 완공되고, 서울지하철 7호선도 코레일공항철도 영종역(가칭)까지 연결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석남동~청라지구~제3연륙교(예정)~코레일공항철도 영종역까지 30.7㎞ 연장하는 교통망이 추진된다.
수도권 3개 시·도가 확정한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국제공항 연장사업에는 민자 5조6420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부평구청역~청라지구 13.8㎞(3조4450억원), 청라지구~영종도 2.6㎞(3380억원), 영종도~인천공항 교통센터 14.3㎞(1조8590억원)가 연결된다.
수도권 3개 시·도는 서울 강남 도심 주민의 인천국제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강남권을 연결해 투자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영종도에 정부가 추진 중인 자기부상열차와 환승체계를 구축할 경우 영종도가 에어로시티로 발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경인선의 혼잡률 증가와 인천·부천지역의 교통난이 가중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청라지구 및 서울 강남도심에 접근할 새로운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수홍 ㈜인천대교 대표는 “제3연륙교의 조기건설과 무료통행에 대해서도 논의를 구체화할 시점이 됐다”며 “인천대교에 투자한 2조원 규모의 비용처리 문제가 해결될 경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전국민이 무료통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