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등 지재권 침해물품 2009년 1조2500억대 반입 적발

입력 2010-04-12 21:58

우리 사회의 지나친 명품 선호 현상은 ‘짝퉁’ 반입 규모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명품을 위조한 ‘짝퉁’ 등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을 반입하다가 적발된 금액이 1조2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되지 않고 개인 등이 갖고 들어오는 ‘짝퉁’까지 합친다면 반입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침해물품 단속 실적은 763건, 1조2506억원에 달했다. 적발 건수는 전년보다 2.3%, 적발 금액은 33.8% 증가했다.

물품별로는 고가의 시계류가 금액 기준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핸드백·가죽제품(24%), 의류(12%), 신발(6%)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지난해 11월 기준 적발금액 7323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