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고강도 구조조정… 자산매각·임금삭감·조합 축소

입력 2010-04-12 18:10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수협이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구노력 차원에서 자산 매각, 임금 삭감 등의 자체 구조조정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협중앙회는 3500억원 수준인 미처리 결손금의 정리시기를 2016년에서 2013년으로 앞당기고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의 조기 상환을 위해 충남 천안연수원(시가 430억원 상당)을 매각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임직원 급여 3∼20% 반납으로 2012년까지 110억원을 적립하고, 일선 수협의 우선출자(200억원), 지도·경제사업 부문 출자(305억원) 등으로 재원을 조달키로 했다.

아울러 부실우려 조합(순자본 비율 0∼-20%) 수를 현재 40개에서 2013년까지 15개로 대폭 줄이고, 최근 발생한 신규 부실수협 8개도 2013년까지 완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