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서화면 일대 DMZ평화빌리지 조성
입력 2010-04-12 21:52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일대가 ‘DMZ 평화빌리지’로 조성된다.
인제군은 정부의 남북교류·접경권 초광역개발사업 시범사업으로 서화면 DMZ 평화빌리지사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평화빌리지사업은 총 사업비 44억원을 들여 민통선지역인 서화면 서화리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용작물재배시설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산촌생태마을과 DMZ평화생명동산 교육마을의 시설물을 확충하고 주변 당봉산 전적비를 단장하는 등 관광체험시설 확충 및 기능강화,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또 서화면 마을회관 4곳과 경로당 2곳에 태양광 및 태양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벌여 에너지 절감과 저탄소 녹색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평화빌리지사업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화면 일대가 접경지역의 특수성 및 DMZ의 가치를 특화한 관광자원화는 물론 평화와 생명이 공존하고 소득원이 창출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실시설계를 거쳐 이달 말부터 DMZ 평화빌리지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낙후된 접경지역이 세계적인 평화·생명·관광명소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