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문화·관광·생태’ 중심 개발한다

입력 2010-04-12 20:51

경북 영덕군이 문화·관광·생태 등 3대 권역으로 나뉘어 향후 10년간 본격 개발된다.

영덕군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2019년까지 1276억원을 투입, 내륙권의 불교순례지와 전통생활체험지구, 해안권의 동해연안 생태체험지구 등 3개 권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의 지역균형 발전과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30개 선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최근 정부로부터 사업비가 최종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

내륙권은 낙동정맥 역사문화산수길 등의 사업에 819억원을 들여 산림취유의 집, 웰빙문화 체험장, 반송정 생태공원, 반송정 나무관 등 시설을 조성한다.

또 전통생활체험지구는 영해향교 정비와 향교 역사학교, 전통생활관, 예절학당 등 역사문화 체험과 민속놀이관, 민속놀이터, 옛 시골장터 등 선조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송천강 둑을 활용해 목은 이색 테마가도, 유교문화 테마가도 등 연계 탐방로를 만들고 역사적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사색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해안권은 457억원을 들여 동해연안 녹색길을 조성해 동서6축 고속도로 나들목과 오십천 하류의 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수준 높고 매력 있는 관광지로 개발된다.

영덕=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