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무죄 이후] 한나라 예비후보 지지도… 오세훈 38.9%로 압도적 1위
입력 2010-04-11 18:37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시장은 38.9%로 압도적 1위를 달렸고 이어 원희룡(12.1%) 나경원(8.2%) 김충환(2.9%) 의원 순이었다.
오 시장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차지한 가운데 50대(49.7%)와 60대 이상(51.2%)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서울 서북권(마포 서대문 은평)과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에서의 지지율이 각각 46.0%, 44.4%로 비교적 높게 나온 반면 서남권(양천 영등포 강서 동작 관악 구로 금천) 지지율은 30.4%로 취약했다. 원 의원은 30대(17.6%)와 40대(19.2%)에서, 나 의원은 40대(11.0%)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들의 지지율만 봤을 때에도 오 시장은 69.6%로 압도적 선두였다. 이어 나 의원이 12.7%로 원 의원(7.0%)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고, 김 의원은 2.0%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원 의원(23.4%)이 1위였으며 이어 오 시장(18.4%), 김 의원(5.6%), 나 의원(5.2%) 순이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