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호무역 반대… 亞시장 더 개방을”
입력 2010-04-11 20:15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博鰲) 포럼이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보아오에서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은 지난 10일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거시경제정책의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배출 감축, 환경보호, 지속성장 가능한 새 에너지원 개발을 진작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부주석은 그러면서 “공정하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세계 무역과 투자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시장을 더 개방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견결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고촉통 싱가포르 전 총리는 “환경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보호무역에 대항해야 한다”며 “선진국들은 보호주의를 남용하지 말고, 개도국들에 기술 개발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초미 관심사였던 위안화 절상 문제와 관련, 시 부주석을 포함해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 등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