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코치·비오톱관리사 아세요… 고용정보원, 세계 이색 직업 소개
입력 2010-04-11 19:35
한국고용정보원은 종합적 건강관리를 해 주는 웰니스 코치, 가정에코 컨설턴트, 애견 제빵사, 비오톱 관리사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도입 가능한 세계의 직업을 담은 ‘세계로 가는 직업여행’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자는 미국 일본 등의 직업정보 책자와 저널, 일자리 사이트 등을 참조해 선정한 44개 직업의 탄생 배경, 직무 내용, 해당 직업의 전문가가 되는 방법, 국내 도입 현황 등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웰니스 코치(Wellness Coaches)는 고객의 행복과 복지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영양, 체중, 스트레스, 건강위험, 생활방식 등 건강 관련 모든 분야의 개선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
일본의 비오톱(biotope) 관리사는 동물이 서식하고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숲, 가로수, 습지, 하천 등을 보전·복원하여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비오톱은 인간과 다양한 생물종의 공동 서식 장소를 뜻한다.
미국의 가정에코 컨설턴트는 각 가정의 에너지 낭비 요소를 파악해 절감하는 법을 알려주고, 해로운 화학제품 요소를 알아내 실내공기 정화 방법을 제시한다. 환자전문 비서, 댄스치료사, 요양시설거주자평가사, 호흡치료사, 수면환경평가전문가, 구취(입냄새)측정사, 애완동물심리치료사, 동물학대방지감시자 등 특이한 직업세계도 볼 수 있다.
책자는 전국 고교, 대학교, 공공도서관, 노동부 고용지원센터 등에 배포되며 국가 취업포털 워크넷(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 시스템(know.work.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