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상 前 한은총재 별세
입력 2010-04-11 18:42
기업은행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지낸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대구상고를 졸업한 1942년 조선은행에 입행해 금융인으로 첫발을 디딘 뒤 50년 한국은행 설립 이후 조사1부장, 런던사무소장, 이사 등으로 일했다. 중소기업은행장, 국제경제연구원장, 산업경제연구원장, 수출입은행장을 거쳐 86년부터 88년 3월까지 제16대 한은 총재를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박성하 삼양감속기 부사장, 명애·명임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9시(02-2072-2091).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