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산책] “시름깊은 서해에 빛을 주소서”… 교회 청년들의 거리공연
입력 2010-04-11 17:16
지난 4월 4일 부활절을 맞아 남해성결교회(윤형규 목사) 도도선교어린이집 교사들로 구성된 4인조 도도밴드(차순영, 차순성, 윤샛별, 윤은별 외 ‘벙어리 바이올린’의 통기타 가수 윤설하)가 남해우체국 앞에서 부활절 기념 거리공연을 가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고 서해에 침몰해 생사를 알 수 없는 승조원들과 구조작업 중 목숨을 잃은 고 한주호 준위, 수색작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가 침몰한 금양호 선원들과 가족, 북핵 위기 종식과 나라를 위한 기도회도 함께 가졌습니다. 남해성결교회는 개척한 지 23년이 된 농촌의 미자립 작은 교회이지만 순발력이라는 장점을 살려, 기존 교회가 하기 힘든 일을 먼저 솔선수범할 수 있었습니다. 관공서에 부활절 달걀 돌리기, 찾아가는 한글교실, 2007년 시작된 도도밴드의 거리공연 등이 그것이랍니다.
도도(dodo)는 히브리어로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전국의 모든 작은 교회에도 주님이 살아계심을 믿으며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윤샛별 <남해 성결교회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