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故 김대중 전 대통령 17회 한신상 수상자에 선정

입력 2010-04-11 18:42

한신대는 ‘제17회 한신상’ 수상자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신대는 “김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초로 평화적 여야 정권교체를 통해 제15대 대통령을 지냈을 뿐만 아니라 평생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분으로 학교와 우리 사회에 진정한 귀감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80, 2005, 2008년 세 차례 한신대에서 시국 관련 강연을 한 인연이 있다.

한신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에게 시상하는 한신상은 93년 제정돼 고 장준하 선생(1회)을 비롯해 고 문익환 목사, 고 강원용 목사, 김상근 목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16일 오전 11시 한신대 오산캠퍼스 교회당에서 열리며, 수상은 이희호 여사가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