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5세兒 안에서 열 수 있게 만들어야”
입력 2010-04-11 19:33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만 5세 정도의 어린이가 세탁조 안에서도 개폐문을 열 수 있도록 드럼세탁기 구조를 개선하는 KS표준 개정안을 마련, 15일자로 예고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KS표준 개정안 마련을 위해 그간 국내에서 드럼세탁기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주로 7∼8세 아동임을 감안해 만 5세 어린이가 밀어내는 힘을 실측했다. 기술표준원은 이를 근거로 93N(뉴턴·힘의 단위) 이하의 힘으로 드럼세탁기 개폐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또 무게(㎏)로만 표기해온 표준세탁용량을 세탁조 용적크기도 알 수 있도록 부피(L) 표시를 병행키로 했다. 지금까지 세탁용량은 세척, 헹굼 및 탈수 능력을 만족하는 건조세탁물의 무게로 결정토록 했으나 같은 용량 표시에도 세탁조 크기가 달라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왔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