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은신, 토마토저축은행오픈 2R 깜짝 선두
입력 2010-04-09 21:31
루키 박은신(20·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 SBS투어 토마토저축은행 오픈(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 둘째날 4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은신은 9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장 마레·비타코스(파72·7466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위로 나섰다. 중·고등학교 때 뉴질랜드에서 골프유학을 했던 박은신은 전반 17, 18번홀과 후반 1번홀(이상 파4), 2번홀(파5)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전날 선두 김도훈(21)을 1타차 2위(8언더파)로 밀어냈다. 지난해 말 KPGA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올 시즌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한 박은신은 지난달 신인들만 참가한 유럽프로골프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기대주다. 박은신은 이날도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루키 시즌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이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3위로 올라왔고, 김형성(30)도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제주=이용훈 기자